국내 최대규모의 동굴형 수족관이 대전 보문산에 만들어진다.
대전시는 3일 오후 2시 보문산 현지에서 박성효 시장, 김학원 시의회 의장과 아쿠아월드 사업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아쿠아월드' 기공식을 개최했다.
대전 아쿠아 월드는 H&G아쿠아월드㈜가 세계 아쿠아리움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미국의 레이놀드사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인 4,000톤 규모의 아쿠아리움과 부대시설을 갖추게 된다. 내년 5월 5일 어린이날에 개장할 예정이며, 외자 100억원 등 320억원이 투입된다.
대전시는 보문산의 유일한 관광시설이던 그린랜드와 푸푸랜드가 운영이 중단돼 지역공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대안사업으로 아쿠아리움을 유치하기로 하고 H&G아쿠아월드㈜와 사업추진에 나섰으며, 세계적인 수족관 건설 기업인 미국 레이놀즈사의 참여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해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
대전발전연구원은 아쿠아월드 건립으로 연간 8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100여명 이상의 직접 고용 창출 등 직ㆍ간접적으로 파급되는 경제적 효과가 연간 2,382억원에 달하게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아쿠아리움은 아이들 교육이나 관장 자원으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아쿠아리움이 보문산 일대에 확충됨으로써 종합적인 관광지로써 역할을 하면서 시민은 물론 외지로부터 관광객을 많이 끌어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