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 학원강사 38명 허위학력 적발

시교육청, 학력조회 의무화 추진키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4월부터 학원강사들의 학력을 조회한 결과 38명이 학력을 위ㆍ변조한 것을 적발해 수사 당국에 고발조치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입시ㆍ보습ㆍ어학ㆍ예능 학원 등 지역교육청에 등록된 학원 전체 강사를 대상으로 학력 조회를 실시했으며 지난해 수사 당국에서 학력 조회한 강사와 기술계 학원 등을 제외한 학원강사 총 3만4,378명 중 약 0.11%에 해당하는 38명이 학력을 위ㆍ변조했다고 밝혔다. 위ㆍ변조 유형으로는 ▦재학하지 않은 대학의 졸업증명서 위조 ▦1년 수료한 수료증명서를 2년 수료한 것으로 변조 ▦정상적으로 해당 대학에서 발급된 졸업증명서에 성명 한 글자만 변조 등 형태가 다양했다. 학력 위ㆍ변조 대상 대학은 서울대(4명), 고려대(3명), 한양대(5명), 서강대(2명), 이화여대(2명) 등 22개 대학이었다. 한편 시교육청은 학원강사의 학력 위ㆍ변조 행위를 원천적으로 근절시키기 위해 학력 조회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제도 개선을 추진(조례시행규칙에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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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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