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제약 등 선도업종 KOSPI 1,000선 수준 상회

종합주가지수가 어렵사리 980선에 근접하며 부담스런 매물대를 맞은 가운데 최근 급등세를 탄 제약 등 일부 업종지수는 종합주가지수가 1,000선을 상회했던 지난 3월의 고점 수준을 웃돌고 있다. 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3일 종가기준 의약품 업종지수는 2,055.85로 직전 최고치인 2029.48(94년 12월24일)를 10여년만에 넘어섰다. 이는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고점인 1,022.79를 기록했던 지난 3월11일의 업종지수 1895.71에 비해 8.5%나 더 오른 것이다. 반면 정보기술(IT) 업황이 바닥에 도달했는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전기.전자 업종지수는 5,089.15로 종합주가지수 연중 고점 당시의 5,210.82를 아직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또 경제지표 개선 속에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금융업종 지수도 294.31로 3월 고점인 317.22에 못미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그동안 주도주 역할을 해온 제약 등 일부 업종지수가 최근 랠리를 지속하면서 이미 지난 2월의 코스닥지수 연중 고점 수준을 뛰어 넘었다. 줄기세포 및 바이오 테마주들이 포함된 코스닥 제약업종 지수는 지난 3일 1,919. 26로 마감, 코스닥지수가 연중 최고치(515.04)를 기록했던 지난 2월17일의 1858.41를 3.3% 가량 웃돌았다. 디지털 음악 유료화 기대감과 인수.합병(M&A) 이슈가 부각되면서 최근 동반 급등했던 음원 관련주들이 포함된 출판.매체복제 업종 지수도 1,197.52로 2월 코스닥지수 고점 당시의 782.20보다 53.1%(415.32포인트)나 치솟았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가 6.7% 하락한 것을 비롯해 ▲반도체 -10.5%(987.93→884. 26) ▲IT부품 -9.0%(1,321.62→1,202.55) ▲디지털컨텐츠 -21.7%(1,482.74→1,160.98) 등 기술주 관련 업종지수가 대부분 고점 수준에 훨씬 못미치는 것과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대표적인 줄기세포 테마주인 산성피앤씨[016100]의 영향력이 절대적인종이.목재 업종 지수도 1,714.03으로 2월 고점(1,418.97)에 비해 20.8%나 높은 수준에 올라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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