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새만금사업 세부실천계획 확정정부의 새만금 간척사업 순차개발방안에 따라 수질개선 및 해양환경 보전 사업비로 7천438억원이 추가 투입된다.
또 올해는 신규 물막이 공사 2.7㎞와 배수갑문공사를 진행하고, 2002년에는 1천800억원을 투입해 방조제 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6일 새만금사업 현장에서 한갑수 농림부장관 주재로 기획예산처, 행정자치부, 농림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차관과 국무조정실 수질개선부단장, 전라북도지사, 농업기반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새만금사업추진특별대책협의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새만금사업 세부실천계획을 확정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만경강.동진강 수질대책을 위해 2011년까지 동진강 유역에 3천212억원, 만경강 유역에 8천647억원 등 총 1조1천859억원이 투입된다.
2005년까지 5천669억원 투자하는 기존계획 보다 6천190억원이 늘어났다.
이 사업비로 하수처리장 23개소와 하수고도처리시설 6개소를 설치하고 하수관거 2천820㎞를 정비하는 한편 축산분뇨처리장 315개소와 공동퇴비사 622개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새만금호내부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기존계획보다 796억원이 늘어난 2천257억원을 투입해 침전지 2개소와 인처리시설 1개소, 금강호 물 유입수로 14.2㎞를 설치하고 호소내부에 인공습지 1천90㏊, 인공수초섬 6㏊, 저층수배제시설 2개소, 만경수역 환배수로 28㎞, 동진-만경 연결수로 3㎞를 만들기로 했다.
이밖에 새만금 인근의 해양환경보전을 위해 452억원을 신규로 투자, 적조방제 등의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농림부는 '수질보전 및 해양환경 보전대책비로 2011년까지 총 1조4천568억원을 책정, 기존의 사업비 7천130억원 보다 7천438억원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