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민주 "임시국회는 8월에"

한나라 "민생·개혁법안 국조연계"민주당 이상수 총무는 5일 한나라당의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와 관련, "7월보다는 8월 중순께 임시국회를 여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무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언론사 세무조사 문제를 놓고 무분별한 정치공세를 펼치고 있으며 국회를 범법의원의 보호처로 악용하려 하고 있는만큼 일정한 냉각기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국회에 계류된 긴급한 민생ㆍ개혁법안만 처리하기 위한 임시국회를 열자는 것으로 해석돼 한나라당과의 총무회담 결과가 주목된다. 한나라당 이재오 총무는 이와 관련, "여당에서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 시기만 확정해준다면 지난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민생ㆍ개혁법안들을 합의처리해 줄 수 있다"고 말해 국정조사와 민생ㆍ개혁법안 처리를 연계할 뜻을 밝혔다. 이재오 총무는 이어 "여당이 '검찰기소 후' 국정조사를 검토하겠다는 표현은 애매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날짜를 지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오 총무는 "지난달 제출한 국방ㆍ통일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여당의 거부로 처리못한 만큼 이번에 다시 해임안을 내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한다"며 "국방장관에 대해서만 해임안을 제출하는 문제를 여당과 협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정록기자 구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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