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거침없는 상승 행진

순환테마·외국인·기관 쌍끌이 힘입어<BR>최근 50P 올라…올 최고점 94% 회복


순환테마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닥시장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7일 코스닥지수는 종합주가지수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2.01포인트 상승한 482.66으로 마감하며 480선 안착과 추가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5월 10일 430.76포인트에서 오르기 시작해 최근 20 거래일동안 3일간의 소폭 조정을 제외하고 꾸준히 상승, 지수대를 50포인트 이상 높였다.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할 때 올 최고점인 지난 2월 16일 515.04포인트의 94%선을 회복했다. 시장전문가들은 이 같은 코스닥시장의 호조에 대해 ▦개인의 매도에도 불구, 외국인과 기관의 꾸준한 매수세 ▦ 줄기세포ㆍ바이오주의 주도주 부상 속 테마주들의 순환매 등이 적절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시장의 가장 큰 손으로 부각된 외국인들은 최근 한달동안 1일 평균 95억원, 총 1,90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들도 994억원을 사들이며 개인들의 매물을 받아냈다. 여기에 상승랠리 초입부에는 IT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인터넷, 반도체ㆍLCD장비주 등 대형IT관련주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고 이후 황우석박사의 연구성과에 힘입은 줄기세포 관련주가 상승바통을 이어받았다. 또 음원관련주- 벤처활성화정책의 수혜주인 창투주- 인터넷뱅킹 해킹관련 보안주 등이 순환테마를 형성하며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린다. 이미 기술적으로 과열국면에 접어들어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의견과 성장성과 장 분위기가 시장을 좌우하는 코스닥시장 특성상 당분간 상승기조가 유효하다는 주장으로 나뉘고 있다. 박동명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 “수급이 받쳐주고 줄기세포ㆍ바이오주들이 확실한 주도주를 형성하는 한 코스닥 시장의 상승세는 좀 더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코스닥시장의 상승세가 지난 3월 말 이후 누적적인 순매수 기조를 꾸준히 유지해오는 외국인 때문임을 감안해 외국인의 매수포지션이 100억원대의 매도포지션으로 바뀌는 시점을 유의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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