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월 1만원에 휴대폰으로 TV 본다

KTF '핌 프리' 서비스…지상파 포함 40개채널 무제한 시청

한 달에 1만원만 내면 휴대폰으로 KBS 등 4개의 지상파 방송과 스카이라이프 36개 채널 등 총 40개 TV채널을 무제한으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서비스에 들어간 위성DMB나 12월께부터 서비스되는 지상파DMB와 함께 이동형 TV 시대가 활짝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KTF는 5일부터 한 달에 1만원만 내고 자사의 무선 멀티미디어인터넷 서비스인 핌(Fimm)에서 제공하는 TV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핌 프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핌전용 휴대폰을 갖고 있는 KTF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다. 지난 9월말 현재 핌 전용 휴대폰을 가진 KTF 가입자는 약 152만명에 달한다. ‘핌 프리’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휴대폰에서 ‘114’를 눌러 고객센터로 연결해 가입하거나 가까운 대리점에 신청하면 된다. KTF측은 “위성DMB의 경우 전용단말기를 따로 구입하는 동시에 1만3,000원의 시청료를 매달 내야하지만 이번에 내놓은 서비스는 한 달 시청료가 1만원에 불과하고, 단말기 구입 부담도 없다”고 설명했다. KTF는 “다만 위성DMB보다 화면이 작고, 화질이 다소 떨어지지만 시청 가능한 채널수가 4배정도 많고 지상파방송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위성DMB를 운영하고 있는 TU미디어는 현재 방송사들의 반대로 KBS1ㆍ2, MBC, SBS 등 4개의 지상파 방송을 실시간으로 방송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서비스는 또 TV무제한 서비스외에도 모바일 영화감상, 도시락(음악포털) 음악감상, 뮤직비디오, 실시간 스포츠 생중계 등의 서비스를 데이터 통화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다만 TV를 제외한 기타 핌 유료 콘텐츠는 현행대로 건당 100원~2,000원의 정보이용료는 추가 부담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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