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좋았는데 단 하나 안 좋은 것이 있었다면 바로 결과였다.”
지난 5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선전을 펼쳤던 이영표(28ㆍ에인트호벤)가 6일 오랜만에 귀국, 당시의 안타까웠던 순간을 회상했다.
이영표는 박지성(24)과 함께 준결승 2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뛰며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지만 결국 결승티켓을 따내지는 못했었다.
이영표는 이번 경험에 대해 “어려서부터 정말 해보고 싶었던 수준 높은 축구를 경험했다”면서 “많은 선수들이 유럽에 나가 축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후배들의 해외 진출을 독려하기도 했다. 이영표는 챔피언 리그 경기를 하루 앞두고 낳은 딸을 보면서 일주일 가량 국내에서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네덜란드로 돌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