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주 '커리어그랜드슬램' 야망

우즈 '커리어그랜드슬램' 야망20日 브리티시오픈, US여자오픈 동시개최 타이거 우즈가 20일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골프의 발상지인 영국의 세인트 앤드류스 올드코스에서 짐바브웨의 닉 프라이스, 지난해 US아마추어 선수권 우승자인 데이비드 고셋과 함께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위한 첫 라운드를 시작한다. 커리어 그랜드 슬램이란 1년에 4개대회(마스터스, US오픈, 브리티시 오픈, PGA챔피언십)를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 슬램과는 달리 생애 통산 4개 대회를 석권하는 것을 말한다. 19일 스윙코치인 부치 하먼과 함께 연습라운드를 하면서 코스를 익히고 경기감각을 점검한 우즈는 『페블비치에서 열리는 US오픈과 세인트 앤드류스에서 열리는 브리티시오픈을 꼭 우승하고 싶었는데 올해 두 가지를 동시에 이룰 기회를 얻었다』며 『최고의 코스에서 그랜드슬램에 도전하게 돼 기쁘다』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대회를 위해선는 강풍을 뚫고 그린까지 날아가는 강력한 펀치샷, 러프에서도 자유자재로 백스핀을 걸 수 있는 고난도 테크닉을 집중적으로 연마해왔다. 그랜드 슬램에 대한 주위의 기대가 부담스러울법도 한데 우즈는 '이 대회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며 우승에 강한 집착을 보이고 있다. 미국LPGA투어 2000 US여자오픈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1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리버티빌의 메리트GC(파72)에 열리는 새천년 첫 US여자오픈 참가자 149명은 19일 연습라운드를 통해 나름대로 코스공략 전략을 짜는 등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샷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전 연습라운드를 마친 박세리와 김미현, 박지은 등은 『각 라운드마다 오버파만 치지 않으면 우승권에 들 수 있다』며 코스공략이 만만치 않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했으나 자신에 찬 모습이었다. 이들은 이번 대회의 코스세팅을 미뤄볼 때 4언더파 선에서 우승자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7/19 17:5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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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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