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관악구 클린센터는 남측으로는 신림4동 주거지역과 북측으로는 보라매공원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해당 지역은 주거와 휴게시설이 적절히 조합된 도시의 평범한 모습을 하고 있으나 폭 넓은 도로와 전철고가 등으로 인해 공원과 주거지역 사이에 단절을 가져오고 있다.
인프라는 갖춰져 있으나 사람들이 접근하기에 불편하고 주변지역과 조화되지 못하면서 보라매공원이 환경적, 물리적, 미관상으로 더욱 열악한 곳으로 만들고 있다.
이 작품은 부조화된 클린센터와 보라매공원과의 물적, 심리적 환경개선을 위해 계획됐다. 인간 자신이 배출한 쓰레기들이 재활용되는 과정을 체험하면서 도시속에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를 되돌아 보게 하고 스스로를 정화할 수 있는 공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