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행사 3곳중 1곳은 불법영업

감독소홀틈타 의무 보증보험등 가입안해우리나라 여행사 3곳 중 1곳은 불법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지난해 11월 말 현재 전체 여행사 7,595개 가운데 32.5%인 2,472개 업체가 여행공제나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불법영업 여행사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182개, 경기도 339개, 부산 148개, 강원 104개, 대전 80개, 경북 77개, 광주 68개, 제주 59개, 인천 56개, 전북 53개, 충북 52개, 대구 47개, 충남과 전남 각 37개, 경남 35개, 울산 8개 등이다. 여행사의 불법영업이 성행하고 있는 것은 여행사에 대한 등록 및 지도감독권을 갖고 있는 지방자치단체가 행정력 부족 등을 이유로 지도감독을 소홀히 하기때문이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여행사들은 관광진흥법에 따라 여행공제 또는 보증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며, 위반 시는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협회 관계자는 "불법영업을 일삼는 여행사가 많아 여행계약 전에 협회 또는 지자체를 통해 해당 여행사의 여행공제 가입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지난해 11월 말 현재 41억5,300만원의 여행공제 기금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해동안 여행공제 가입 6개 여행사로부터 피해를 입은 소비자 406명에게 총 1억400만원을 피해보상금으로 지급했다. 문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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