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8일 韓·美 정상회담 갖는다

"동반자관계 진전 논의"김대중 대통령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6일 출국, 4박5일간의 방미 일정에 들어갔다. 김 대통령은 8일 새벽 백악관에서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 대북정책, 양국간 통상문제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양국간 포괄적 동반자관계를 선언할 예정이다. 김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문제와 북한의 변화상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 등 미국 행정부의 대외관계 구상을 듣는다.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정상회담에 앞서 김 대통령이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과 조찬회동을 갖는 등 양국의 외교수뇌부와 하루종일 같이 보내게 된다"며 "양국의 모든 현안에 대한 충분한 의견교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6일 오후 출국 인사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부시 행정부 출범후 처음으로 열리는 중요한 회담"이라며 "21세기 한미동반자 관계의 발전방향과 특히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위한 양국간 협력방안이 폭넓은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우리의 경제개혁 추진성과와 지속적인 개혁의지를 미국정부와 경제계의 지도자들에게 적극 알려 대외 신인도를 높이고 투자유치를 더욱 늘리는데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황인선기자 hi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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