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재난 블록버스터 '2012'개봉 첫주100만명돌파

'2012'


재난 블록버스터 '2012'가 개봉 첫 주에 관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2일 개봉한 '2012'는 개봉 첫날 30만명을 동원한데 이어 15일 오전까지 121만명을 돌파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6월 개봉해 3일만에 126만명을 돌파했던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 다음으로 높은 개봉 첫 주 성적이다. '2012'는 '인디펜던스 데이', '투머로우' 등을 연출했던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작품으로 고대 마야인이 예견했던 지구 종말의 해 2012년에 인류가 지구에 불어닥친 재난으로 멸망위기에 놓인다는 내용이다. 지진ㆍ화산폭발ㆍ쓰나미 등 온갖 재난이 모두 등장해 '재난종합선물세트'라고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2012'의 이와 같은 폭발적인 흥행은 스크린 독과점 논란을 다시 불러오고 있다. 현재 '2012'가 확보한 스크린은 800여개. 국내 스크린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대작영화의 스크린 '독점'은 다른 영화가 흥행할 기회조차 주지 못하게 만든다는 지적이다. 한편, '2012'의 이와 같은 물량공세에도 같은 날 개봉한 한국영화 '청담보살'은 주말 동안 25만 3,362명을 모아 총 관객수 40만명을 돌파하며 선전했다. 그 뒤를 이은 '굿모닝 프레지던트', '시간 여행자의 아내', '집행자'는 모두 10만명 미만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쳐 이번 주 주말 관객은 '2012'와 '청담보살'에 집중됐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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