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반지의 제왕3:왕의 귀환`이 개봉 7일 만에 전국 관객 200만 명을 불러 모았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반지의 제왕3.`이 지난 23일 전국에서 205만명(서울 65만명)을 동원하며 최단 기간 200만명 돌파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종전 최단 기간은 `친구`, `조폭 마누라`, `매트릭스2:리로디드`등이 세웠던 9일이었다. 지난 17일 개봉했던 이 영화는 5일 만에 전국에서 168만명을 극장으로 불러모으며 개봉 첫 주 최다관객 기록도 새로 쓴 바 있다.
현재 서울 105개를 비롯해 전국 415개 스크린에서 상영되고 있는 `반지의 제왕3`은 긴 상영 시간 때문에 하루 3∼4회 상영되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흥행 신기록을 잇달아 갈아치우고 있다.
매진사태가 빚어지자 대전 롯데시네마가 24시간 상영에 돌입하는 등 관객몰이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유통업계와 게임업계 등에서도 관람권을 증정하거나 각종 이벤트를 벌이는 등 영화의 인기를 활용한 마케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