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신은선 "충남 디스플레이산업 육성 세계적 크리스털밸리 만들것"

충남디스플레이 기업협의회 초대 회장 신은선씨


“충남을 세계적인 크리스털밸리로 육성하는 데 힘을 모으겠습니다. 70여 회원사 최고경영자(CEO)들의 모임을 정례화해 클러스터 활동을 촉진하고 정보교류와 기업 공동이익 추구에도 나설 것입니다.” 지난 30일 창립식을 가진 충남디스플레이기업협의회 초대 회장에 취임한 신은선(64ㆍ사진) ㈜SFA 부회장은 “이 모임은 충남을 세계적 혁신 클러스터인 크리스털밸리로 육성하고 디스플레이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CEO들의 결의추진체”라며 “충남 디스플레이산업 발전 전략ㆍ정책 수립 등에 대한 자문은 물론 협의까지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충남의 디스플레이산업은 1990년대 중반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 지난해 말 현재 전국 디스플레이 업체의 40%가 집적해 있고 국내 디스플레이 총생산의 35%를 차지한다”며 “기업협의회 출범은 충남 디스플레이산업을 더욱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 회장은 또 “중소 개별 기업이 가지고 있는 애로사항 및 대정부 건의 등을 위한 일원화된 채널이 될 것”이라며 “업계의 목소리를 정책에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통로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충남 디스플레이산업의 미래가 밝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삼성전자를 비롯해 ㈜SFAㆍ㈜DE&Tㆍ태산LCD㈜ㆍ에버테크노㈜ 등 10개 회원사가 임원사로 활동하고 있고 이밖에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 60여개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업체 간 정보교류는 물론 한국의 디스플레이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천안과 아산 지역을 중심으로 1,483만㎡(419만평) 규모의 디스플레이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다”며 “향후 보다 많은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이 곳으로 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회장은 “전세계 디스플레이산업 시장규모는 현재 1,000억달러 정도이지만 오는 2017년 2,300억달러로 급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충남 디스플레이는 이 같은 세계시장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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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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