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3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2005학년도 대입 수시 1학기 모집에서는 102개 대학이 2만4,361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시험일정이 다른 여러 대학에 복수지원이 가능하지만 수시 1학기 모집 합격자는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하고 등록 여부에 관계 없이 수시 2학기와 정시ㆍ추가모집 등에 지원할 수 없으므로 지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수시 1학기 모집의 전형요소는 고등학교생활기록부, 면접ㆍ구술, 논술고사 등이며 주요 전형요소인 학교생활기록부는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자료를 활용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2일 이와 같은 내용의 2005학년도 수시 1학기 대학입학전형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모집인원=
올 수시 1학기 모집에는 지난해 대비 모집대학이 10곳이 늘어 전체 200개 대학 중 51%에 해당하는 102개교가 신입생 선발에 나선다.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3,656명이 증가해 2005학년도 전체 모집계획인원(2004학년도 정원기준) 39만6,209명의 6.1%를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하게 된다.
전형 유형별 모집인원은 일반전형으로 40개 대학이 6,202명을 뽑고 특별전형으로 93개 대학이 1만8,159명을 선발한다.
특별전형 기준을 세분화해 살펴보면 특기자전형이 51명, 취업자전형 469명, 대학별 독자기준 특별전형 1만4,347명, 정원 외 농어촌학생전형 1,142명, 정원 외 실업계고교전형 1,880명, 정원 외 특수교육대상자전형 62명, 정원 외 재외국민전형 208명 등이다.
특히 특별전형 기준 중 대학 독자적기준전형에는 학교장추천자, 교과성적 우수자, 어학 우수자, 만학도 및 주부, 지역할당, 실업계 고교 출신자 등에 대한 선발전형이 포함돼 있어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전형일정=
6월3일부터 16일까지 14일간 대학별로 기간을 정해 원서를 접수하며 입학전형 및 합격자 발표는 7월19일에서 8월19일 사이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실시한다. 등록기간은 8월23~24일 이틀간이다.
대학별 원서접수는 ▦6월3~5일 고려대 ▦6월3~7일 동국대(서울)ㆍ서강대ㆍ성균관대ㆍ연세대ㆍ이화여대ㆍ중앙대ㆍ한국외대ㆍ한양대 ▦6월3~8일 경희대 ▦6월3~9일 건국대ㆍ세종대ㆍ숙명여대ㆍ홍익대 등 다양하다.
◇유의사항=
올해 수시모집에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여러 학교에 복수지원할 수 있지만 합격자는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또 1학기 수시모집에 합격한 수험생은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2학기 수시는 물론 정시ㆍ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이중등록과 지원제한 금지원칙을 위반한 사실이 전산자료 검색에서 확인될 경우에는 합격이 취소된다.
또 대학에 따라 인터넷을 통한 원서접수기간이나 마감일이 서류 원서접수와 다른 경우가 있으므로 해당대학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자세한 대학별 요강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대학입학정보 홈페이지(http://univ.kcue.or.kr)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