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 기업들의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말보다 크게 개선됐지만 재무구조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 1ㆍ4분기중 코스닥 기업들의 부채비율은 101.3%로 지난해 4분기(99.1%)보다 2.2% 포인트 높아졌다. 이 가운데는 부채비율이 1,000%를 넘는 기업도 4개나 됐다.
기업별로는 자본총액 2억2,000만원의 세넥스테크가 55억원의 부채를 안고 있어 부채비율(2,510%)이 가장 높았고 시그엔(1,224%), 맥시스템(1,151%), 한국정보통신(1,120%), 우영(1.065%) 등도 부채비율이 1,000%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반대로 한 자릿수의 부채비율을 가지고 있는 업체도 28개 업체에 달했다. 솔본은 자본총액이 2,264억원인 반면 부채는 36억원으로 부채비율이 1.6%에 불과했다.
또 에스피컴텍과 니트젠테크 등도 부채비율이 각각 2.0%, 2.8%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도원텔레콤, 핸디소프트, 야호 등도 3%대의 부채비율을 기록했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