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중소기업대상] 산자부장관상-지역개발부문
한강상사, 지역주민 매년 20~30명씩 채용
레인지후드와 가정용 기기류를 생산하는 한강상사(대표 이수문)는 렌지후드업체의 선두주자로 산업수준이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기 파주에서 잘 알려진 업체다.
이회사가 이지역에서 이름을 알리게 된 이유는 지역주민을 매년 20~30명씩 신규인력으로 채용하고 있기 때문. 지난 90년 파주공장을 준공한 이래 지금까지 고용된 인력만도 195명에 달한다. 현재 종업원이 199명인 점을 감안하면 모든 종업원들이 지역주민인 셈이다.
이수문 사장은 파주시 기업인협의회에도 참가해 이업종간 교류를 활발히 하는 등 현지업체들과의 유대도 강화하고 있다.
또 이달에는 평택에 제2공장을 준공, 주민고용을 확대하면서 지역발전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회사의 주력제품은 가정용 레인지후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전자동 공정을 통해 양산할 수 있는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쿠치니'라는 고유 브랜드를 통해 현대건설등 건설업체와 한샘, 에넥스등 부엌가구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해 왔던 고효율 레인지후드 제조기술을 KIST와 공동으로 개발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경쟁력 우수기업과 벤처기업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
또 기업부설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하대 제어연구실과 산학협력을 통해 저소음ㆍ고품량 고급 레인지후드용 축류팬 및 닥트시스템을 개발중이다. 현재 이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만도 발명특허 1건에 실용신안 2건, 의장등록 7건등 총 10건에 달한다.
지난 88년 설립된 이래 98년을 제외하고 매년 30%의 고성장을 해왔으며 지난해에는 23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290억,내년에는 3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부채비율은 현재 110%이지만 2~3년내 50%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