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담배, 수도권은 '디스' 영.호남은 '에쎄'

국산담배 지역별 기호편차 커서울 등 중부권에서는 '디스', 영.호남은 '에쎄'가 가장 많이 팔리는 등 국산담배의 지역별 기호편차가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담배인삼공사에 따르면 담뱃값이 인상된 지난 2∼4월간 지역별 담배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서울.경인지역에서 '디스'의 시장점유율이 32.6%를 기록한 것을 비롯, 강원(31.0%), 충청(29.9%) 등 중부권 전역에서 '디스'가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반면, 영남과 호남에서는 '에쎄'가 각각 27.6%, 29.7%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으며 '디스'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15.7%, 21.8%로 2위에 그쳤다. 제주도 역시 고가담배의 점유율이 높아 에쎄의 판매비중이 25.2%로 가장 높았으며 소비자 담배평균구매단가도 1천672.3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에 비해 수도권은 예상과 달리, 평균 구매단가가 1천629.9원으로 영.호남, 제주에 모두 밀려 중위권에 그쳐, 담배구입가의 '남고북저'현상이 두드러졌다. 한편, 이 기간 모두 6억1천900만갑의 담배가 판매됐으며 전국적으로 가장 많이팔린 담배는 수도권지역에서 '선전'한 '디스'로 시장점유율 26.2%를 기록했다. '디스' 다음으로는 금연바람과 함께 급부상한 초슬림형 담배 '에쎄'(19.6%), 디스플러스(10.0%), 타임(9.2%)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