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두고 과실류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정부가 출하량 확대 등 안정대책을 강화하고 나섰다.
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이달 초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 축산물과 명태 등 수산물 가격이 비교적 안정적인 반면 사과와 감귤 등 과실류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10개에 1만7,400원이던 사과 가격은 2만67원으로 15.3% 상승했으며 귤과 배도 15%, 5%씩 각각 상승했다.
그러나 쇠고기는 1.5% 상승에 그쳤고 돼지고기는 오히려 2.2% 하락했다. 조기도 0.3% 하락했고 명태도 8.3% 떨어졌다. 고등어만 0.7% 상승했다.
이밖에 콩(0.0%)과 참깨(0.0%), 고등어(0.7%) 가격은 변동이 없거나 상승폭이 크지 않아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재경부는 “폭설 등으로 과일가격이 상승하고 쇠고기ㆍ돼지고기 등 축산물과 명태 등 수산물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과일가격 안정을 위해 설 이전에 농가 보유물량을 최대한 출하하도록 유도하는 등 수급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5일부터 7일까지를 설 물가안정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시장방문, 농ㆍ수ㆍ산림조합 매장 염가판매, 원산지표시위반ㆍ부정 농축수산물 집중단속 등의 물가안정대책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