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킹] '맞춤 금융정보' 클릭하면 쏟아진다인터넷대출땐 수수료·금리우대등 혜택
전용서비스 이용하면 부가서비스 다양
「인터넷 뱅킹」이라는 말을 듣게 된지는 불과 2년정도. 그 짧은 시간동안 인터넷 뱅킹은 어느덧 「생활속의 은행」으로 빠르게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은행을 찾지 않아서 편리하고 은행일을 곧바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절약은 물론 수수료·금리우대 혜택까지 받는다.
내가 거래하는 은행의 인터넷 뱅킹이 얼마나 편리한지, 또 나에게 얼마나 도움을 주는지 컴퓨터를 켜서 확인해 보자. 금융환경이 변하고 있는데 나 자신은 변화하는 환경에 얼마나 적응하며 수용해 나가는지 점검해 보자. 금융정보의 홍수 속에서 자신에 맞는 재테크 정보는 어디서 얻으며 얼마나 활용할 수 있는지도 알아보자.
조금만 노력한다면 가계에 도움이 될만한 재테크 정보를 인터넷 상에서 얼마든지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 속의 따끈따끈한 금융정보를 찾으러 떠나자.
◇금리·수수료·시간절약이 가능하다= 인터넷을 통해 대출을 신청하면 창구에서 받는 것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고 계좌이체를 했을 경우에도 송금수수료를 아주 적게 부담한다.
조흥·주택·국민·신한·하나은행등의 인터넷에서 대출을 받으면 동일조건으로 창구에서 받는 것보다 금리가 최고 1%포인트까지 낮다. 인터넷 대출은 대출신청 즉시 승인여부와 대출한도를 알아 볼 수 있으며 이메일로 통보도 해 준다. 이 중 조흥·신한은행등은 대출신청 즉시 한도를 알려주며 다음날 필요서류를 갖고 은행에 제출하면 즉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인터넷을 이용하면 계좌송금등에 소요되는 수수료도 최대 7,500원까지 절감할 수 있다. 신한·조흥(단골고객)은행의 경우에는 송금수수료를 완전 면제하며 다른 시중은행의 경우도 건당 300~500원만 부담한다. 같은 은행내의 송금은 큰 금액이라도 무료다. 자기앞수표 조회·카드조회등도 전 은행에서 가능하다. 자금이체와 관련 대출원리금의 상환, 예·적금의 납입, 카드대금 결제등도 대부분의 은행에서 할 수 있다.
또 인터넷으로 예금에 가입하면 은행마다 차이는 있지만 0.2~1.1%포인트의 금리를 더 받을 수 있다. 주택은행의 경우 6월부터 「인터넷 저축예금」을 시판, 전자금융이나 자동화기기로 거래할 경우 금리우대(연 3.5%)와 수수료 면제혜택을 주고 있다. 조흥은행은 인터넷 전용상품인 「클릭엔조이」를 통해 최대 1.1%포인트까지 금리를 우대한다.
농협은 금리를 0.5%포인트 우대해 주는 「E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환전클럽에 가입해 환전할 경우 환전수수료를 70%까지 깎아 준다.
◇인터넷 전용서비스도 있다= 인터넷을 이용하면 은행에 찾아갈 필요없이 집이나 사무실에서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국민·하나은행은 해외송금과 관련해 유학생을 위한 유학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들에게는 송금수수료도 할인해 준다. 조흥·주택·한빛·신한은행등은 부동산 정보사이트를 따로 만들어 아파트시세와 담보대출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도 제공한다.
또 은행들이 보험·증권사와 업무제휴를 통해 잇따라 손을 잡고 있어 은행에서 유가증권 매매와 보험상품의 가입도 가능하다. 은행들은 인터넷 전용상품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조흥은행의 클릭엔조이, 농협의 E통장, 신한은행의 사이버론, 한미은행의 굿뱅크닷컴 정기예금, 주택은행의 인터넷 저축예금등이 있다.
이진우기자RAIN@SED.CO.KR
입력시간 2000/07/1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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