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새정부 첫내각은 '화합형'

국토해양 정종환씨 내정…차기정부 경제팀 윤곽

새 정부의 초대 지식경제부 장관에 이윤호(60)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이, 국토해양부 장관에는 정종환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내정됐다. 이에 따라 이미 내정된 곽승준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과 김중수 경제수석,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확정된 강만수(63) 전 재정경제원 차관을 포함한 차기정부 경제팀이 모습을 드러냈다. 또 법무부 장관에는 김경한(64) 전 법무부 차관, 교육과학부 장관에는 어윤대(62) 전 고려대 총장, 문화부 장관에는 유인촌(57) 중앙대 교수, 환경부 장관에는 박은경(62) 대한YWCA연합회 회장이 사실상 내정됐다. 특임장관에는 남주홍(55) 경기대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정부조직개편안과 관련된 통합민주당(가칭)과의 협상결과를 지켜보며 금명간 이 같은 조각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측근들이 전했다. 산업자원부와 과학기술부의 일부 기능을 합친 지식경제부 장관에 내정된 이 부회장은 대전 출신으로 지난 1973년 행정고시 13회에 합격한 뒤 경제기획원 경제협력국 사무관을 거쳐 전국은행연합회 기획조사부장, LG경제연구원 원장 등을 지냈다. 지식경제부 장관으로 거론돼온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은 고향인 충주 지역에서 전략공천을 통해 4ㆍ9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국토해양부 장관 내정자는 충북 청양 출신이며 행시 10회으로 교통부와 건설교통부에서 근무한 정통관료다. 법무부 장관에 내정된 김 전 차관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대검 검찰연구관, 법무부 기획관리실장, 춘천지검장, 법무부 교정국장, 서울고검장, 법무부 차관 등을 거쳐 현재는 법무법인 세종의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교육과학부 장관 내정자인 어 전 총장은 경선 때부터 이 당선인의 활동을 적극 도왔다. 환경부 장관 내정자인 박 회장은 이화여대 출신으로 환경정의시민연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박 회장은 새 정부의 유일한 여성 각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임장관에 기용될 남 교수는 북한 전문가로 대선 때 이 당선인의 정책자문 역할을 맡았다. 이밖에 외교통일부 장관에는 유명환(62) 주일 대사, 국방부 장관에는 이상희(63) 전 합참의장, 행정안전부 장관에는 원세훈(57)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 농수산식품부 장관에는 정운천(54) 한국농업CEO연합회 회장, 보건복지여성부 장관에는 김성이(62) 이화여대 교수, 노동부 장관에는 이영희(64) 인하대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