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백화점·할인점, 대형서점 유치 붐

애경百·홈플러스등 300~1,300평 규모로백화점과 할인점 등 유통업체들이 대형 서점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유통업체는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는데다 대형 서점들은 자체 점포에 비해 고객을 쉽게 확보할 수 있어 유리하기 때문이다. 특히 유통업체의 경우 대형 서점이 매장에 입점하면 '복합문화공간'이라는 대외적인 이미지를 한층 높일 수 있어 서점 유치에 적극적인 편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애경백화점과 신세계 이마트, 홈플러스 등 유통업체들은 교보와 영풍문고 등 대형 서점들과 계약을 체결하고 자사 매장에서 다양한 서적을 판매할 계획이다. 애경백화점은 출판유통회사 리브로와 입점계약을 맺고 15일부터 백화점 4층에 대형서점 '북스 리브로' 애경점을 오픈 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리비로 애경점은 1호 점포로서 매장면적 1,300여평 규모에 모두 30여만 권의 서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음반ㆍ문구ㆍ팬시용품 매장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리브로 측은 하루 매출 3,000만원, 하루 방문고객 1만명의 확보해 서울 남서부상권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또 할인점인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서울지역 1호 점포인 영등포점을 13일 영등포구 문래동에 오픈 하면서 지하 1층에 300평 규모의 영풍문고를 입점시키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할인점에 대형서점이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 신세계 이마트는 교보문고와 계약을 맺고 이마트 부천점 6층 매장에 모두 600평 규모의 교보문고 매장을 개설한다. 교보는 이 달 말 이마트에 교보문고 부천점을 개점하고 고객을 맞아들일 계획이다. 정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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