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합 맞는' 선물세트 인기
갈비+양념소스, 샴푸+名畵… 매출 최고 22% 늘어
추석을 앞두고 선물용 상품과 이를 돋보이게 해주는 부속물품을 함께 묶은 ‘궁합 맞춤형’ 선물세트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20일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이번 추석부터 전체 냉동갈비 선물세트에 무형문화재 기능 이수자인 한복선씨의 '갈비양념 소스'를 함께 포장한 결과 지난달 31일부터 추석 일주일 전인 이 달 18일까지 19일간 냉동갈비세트 매출이 작년 추석 시즌 같은 기간보다 16% 가량 늘었다.
신세계 이마트는 또 올해 추석부터 굴비 세트 전체에 신선한 굴비의 색상과 길이가 표시된 27㎝길이 자를 함께 포장해 고객이 직접 상품 크기와 신선도를 가늠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굴비세트 판매가 일찍부터 호조를 보여 작년보다 22.2%나 매출이 늘었다.
20세기를 대표하는 화가 중 한 명인 마티스의 작품을 샴푸 선물세트에 접목한 ‘케라시스 샴푸 명화세트’도 18일까지 당초 준비한 5,000 세트 중 4,000 세트가 팔리는 등 조기품절이 예상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또 포장박스에 명화를 새겨 와인을 마신 뒤에는 보석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획한 ‘샤또자ㆍ까리레드’ 세트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신세계 이마트는 전했다.
김미희 기자 iciici@sed.co.kr
입력시간 : 2007/09/20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