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은행·건설주 중심 투자전략 짜라

2002년후 7차례 반등장서 상승세 두각<BR>최근 증시도 비슷한 흐름 보여 "관심둘때"


은행·건설주 중심 투자전략 짜라 2002년후 7차례 반등장서 상승세 두각최근 증시도 비슷한 흐름 보여 "관심둘때" 최근의 증시상황이 지난해 10월 장세와 비슷한 만큼 당시 반등을 주도한 운수창고ㆍ금융ㆍ건설주 위주로 투자전략을 짜는 게 바람직하는 주장이 나왔다. 21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6~25일의 하락기간 중에 시장의 이슈는 국제유가 상승, 기업실적 악화, 경제지표 하락 등이었으며 매도와 매수 주체도 각각 외국인과 개인으로 뚜렷하게 갈렸다. 최근의 조정장 역시 기업실적 악화, 경제지표 하락과 미국 금리인상 우려 등이며 매도와 매수 주체도 외국인과 기관ㆍ개인으로 나뉘어지는 등 당시와 유사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김용균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환경이 똑같지는 않지만 시장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을 정도로 유사하다”며 “고점 대비 하락폭이나 외국인 매도규모 측면에서 볼 때 현 지수는 일시적이나마 반등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11월은 물론이고 지난 2002년 이후 7차례의 의미 있는 반등 시기 때마다 공통적으로 시장을 주도한 업종은 운수창고ㆍ금융ㆍ건설이었다”며 “이들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들 업종은 경기에 비교적 민감하게 반응하고 환율ㆍ금리ㆍ유가 등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변수와도 밀접한 상관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투자시기는 단기 바닥을 확인한 뒤로 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증시환경이 워낙 불투명해 주식시장이 상승세로 방향을 틀기보다는 조정장세가 좀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11월의 반등상황을 고려해보면 이번에도 적립식 펀드로의 자금유입과 이에 힘입은 기관의 매수 가담이 반등신호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이날 연기금의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나 건설주들의 주가 흐름이 좋은 것 등을 볼 때 이미 반등이 시작됐을 수도 있다”며 “조만간 내수경기의 회복을 재차 확인하는 과정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입력시간 : 2005-04-2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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