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업계 최초-어제 상하이지점 오픈삼성화재가 국내 보험업계 최초, 세계 보험사중에서는 7번째로 중국 보험시장에서 영업을 시작한다. 삼성화재는 중국의 WTO가입 이후 중국을 제2의 내수시장화 하는 작업을 본격 추진, 오는 2004년부터는 흑자 달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26일 중국 샹하이 하이야트 호텔에서 한ㆍ중 양국 금융계 관계자와 이수창 사장을 비롯, 외국계 손보사 주요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해지점 개점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는 다음달 말부터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 및 해외 투자법인을 대상으로 손해보험 전상품에 대한 직접 영업에 착수한다.
삼성화재 상해지점은 지난해 10월 중국 금융당국으로부터 중국시장 보험영업 내인가를 받아 설립하게 됐으며 삼성화재가 1,210만달러의 자본금 전액을 출자했다.
삼성화재는 이번 중국시장 진출이 21세기 거대 잠재보험시장(2005년 총예상 보험료 338억달러) 공략을 위한 영업 토대를 구축했다는데 가장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한 보험시장 규모는 연간 1,400만달러에 달하며 첫해 330만달러 보험료 수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매년 평균 27%의 성장을 목표로 오는 2004년부터는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수창 삼성화재 사장은 개점식에서 "국내 보험시장은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새로운 시장개척이 절실하다"며 "중국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삼아 적극적인 시장개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샹하이=박태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