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감원, 내달부터 검사활동 본격화

금감원, 내달부터 검사활동 본격화 1분기중 55개 기관 종합검사 금융감독원이 내달부터 피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검사활동에 나선다. 금융감독원은 연말연시와 이어진 설연휴로 인해 그동안 실시하지 못했던 검사활동을 다음 달 초부터 재개, 금융기관의 건전성과 내부통제시스템 운용 적정성을 점검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우선 1분기에는 국내 은행 1개와 외국은행 국내지점 6개, 보험사 4개(생보 3.손보 1), 증권.투신운용.투자자문 15개, 금고.신협 29개가 종합검사 대상이 된다. 이 가운데는 SK그룹 금융계열사에 대한 연계검사도 포함되며 동양그룹 금융계열사에 대한 연계검사는 2분기에 실시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종합검사 이외에 내부통제시스템에 이상 징후가 포착되거나 리스크 관리에 허점을 보이는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그때그때 부문검사를 실시, 시정 조치토록 할 방침이다. 부문검사에서는 특히 ▲추가 공적자금투입 금융기관에 대한 부실규명 ▲부실우려 손보사 및 영업정지 종금사에 대한 자산.부채실사 ▲상호신용금고에 대한 BIS비율 점검 및 불법대출 취급여부 점검 등이 중점 점검사항이다.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올해는 기업자금 원활화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정당한 여신취급의 부실화에 대한 관련자 면책'을 정착시키는 한편 상시모니터링을 강화, 문제점 포착시 즉각 부문검사를 실시하는 체제를 확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올 1분기에는 제2금융권 구조조정을 마무리한다는 목표 아래 부실 금융기관에 대한 부문검사가 잇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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