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기술주 빅5, 1분기 영업익 기대 못 미칠 것"

LG투자증권은 14일 삼성전자[005930], 하이닉스[000660], LG전자[066570], LG필립스LCD[034220], 삼성SDI[006400] 등 이른바 '기술주빅5'의 올 1.4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LG증권은 이들 5개 기업의 올 1.4분기 매출은 원화절상의 영향으로 작년 4.4분기에 비해 0.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5.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영업이익은 특별상여금 등이 집중됐던 작년 4.4분기에 비해서는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나 작년 동기대비로는 크게 저조한 수준이라고 LG증권은 지적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 부문의 영업이익률 부진과 공장이전, 감가상각연수 조정 등 일회성 비용 증가,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재료비 부담 등이 1.4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거론됐다. LG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연초 이후 이어진 기술주들의 주가 상승은 1.4분기실적에 대한 기대에 따른 것이었으나 실제 확인되는 수치는 기대에 비해 실망스러울수 있을 것"이라며 "현실과 기대 사이의 괴리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LG증권은 "주가의 단기 모멘텀은 제한될지라도 기술주에 대한 재평가 추세는 지속될 것이므로 위험을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 시각을 유지했다. LG증권은 이들 5개 기술주의 주가 매력도가 삼성전자, LG전자, LG필립스LCD, 삼성SDI, 하이닉스의 순으로 크다고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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