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뉴리더] 박인상 민주당의원"노동환경 개선 입법 앞장"
『노동시간 단축 등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입법활동에 앞장서겠다』
민주당 박인상(朴仁相·61·사진 )의원은 27일 『노동계를 정치세력화하는데 초석이 될 각오로 정계에 입문했다』며 이같이 정치포부를 피력했다.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인 朴의원은 상임위 활동과 관련, 『노동시간 단축은 국제적 추세』라며 『국민적 공감대속에 관련법 개정에 적극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朴의원은 이어 『격주 휴무제 실시와 노동시간 단축문제를 노사정 합의에만 의존한 것은 너무 안일한 자세』라며 『집권당과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솔직담백한 인물로 평가를 받고있는 朴의원은 또 『노조 상근자 임금지급 문제는 「무노동 무임금」원칙과 근본적으로 다른 만큼 노사 자율에 맡겨야한다』고 언급했다.
朴의원은 당내 역할에 대해 『용도가 있으면 언젠가 요직에 기용할 것』이라며 『현재 당직에 연연하지않고있다』고 말했다.
노동계 대부로 알려진 朴의원은 『「노동자」와 「근로자」, 「노동기준법」과 「근로기준법」, 「노동절」과 「근로자의 날」등 언어 사용이 혼란스럽다』며 『「근로」 대신 신성한 「노동」으로 단어를 통일하는데 주력하겠다』고 역설했다.
환경분야에도 관심이 깊은 朴의원은 『한강과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상수원 수질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朴의원은 국회 상임위 운영 문제에 대해 『국회 상임위가 열릴때 너무 많은 공무원이 동원되어 해당 부처 업무 마비를 초래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장·차관과 관련 국장 등 최소인원만 나오도록 하루빨리 풍토가 변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부산출신으로 서울대 경영대학 최고경영자 과정과 고려대 노동대학원 고위지도자 과정을 수료한 朴의원은 대한조선공사에 근무했으며 전국금속노조연맹 위원장과 중앙노동위원회 근로자위원을 지냈다.
朴의원은 제16, 17대 한국노총위원장과 노사정위원회 위원, 민족화해협력국민협의회 공동의장, 백범기념관 건립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황인선기자HIS@SED.CO.KR
입력시간 2000/07/2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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