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은 20일 “주택시장 안정 10개년 계획을 만들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 관계부처와 국책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부동산 안정대책 점검반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주택보급률이 110%에 달해 투기수요가 없어질 때까지 대책을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 이같은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투기세력이 내년 총선 전후가 되면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의지가 약해지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갖고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정부는 10개년 계획과 함께 부동산 안정대책 점검반 회의를 법제화해 안정화 대책이 흐지부지 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건설교통부에서 마련중인 주택보급 10개년 계획을 토대로 각 부처들이 긴밀히 협의해 주택시장 안정 10개년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차관은 “강남의 경우 10월초에 비해 가격이 25%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토지공개념적 정책 등 2단계 대책 준비를 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정승량기자 schung@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