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태웅 코스닥 최고의 기업"

대한민국코스닥대상 받아


태웅이 코스닥시장 최고의 기업으로 선정됐다. 26일 열린 ‘제3회 대한민국코스닥대상’에서 글로벌 종합 부품기업인 태웅이 최고의 코스닥 상장법인으로 뽑혔다. 대한민국코스닥대상은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 주관으로 2년에 한번씩 개최되며 1회는 백산OPC, 2회는 NHN이 수상했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태웅은 좋지 않은 점을 찾을 수 없는 기업”이라며 “다른 단조업체에 비해 주가가 높은 편이지만 그렇게 평가받을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 “특히 태웅은 풍력발전 관련 단조매출이 전체의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최근 세계적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풍력 수요와 맞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태웅의 매출액은 지난 2006년 2,760억원, 2007년 3,579억원에 이어 올해도 전년 대비 37.80% 성장한 4,931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 증가 수준은 더 높아 지난해보다 46.30% 증가한 912억원에 달하고 오는 2009년에는 1,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태광의 성장성은 외국인들에게도 매력적이다. 올 들어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1조원이 넘는 누적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는데 태웅에 만큼은 우호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태웅의 외국인 지분율은 올 초 27.93%에서 33.19%로 5.29%포인트 높아졌다. 한편 태웅은 1981년 국내 중공업계의 취약 분야였던 부품소재 분야에 뛰어들어 27년이 지난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형 단조업체로 성장했다. 풍력발전, 조선ㆍ엔진, 원자력ㆍ화력발전, 석유화학 플랜트 등 국가 기간산업과 관련돼 있는 분야의 핵심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7월부터는 세계 최대 규모인 1만5,000톤 단조 프레스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어서 외형 확대와 더불어 세계시장 지배력이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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