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칩스 월간실적 흑자기록
지난 3월, 3년6개월만에 4,300만원 순익… 1분기 적자도 줄어
프로칩스(030350)가 3년6개월 만에 월간 기준 흑자로 돌아섰다.
프로칩스는 10일 올 1ㆍ4분기에 당기순손실 6억7,700만원을 기록, 지난해 동기 대비 및 전기 대비 적자규모가 축소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6억4,500만원을 냈다.
이처럼 적자폭을 줄인 것은 지난 3월 1억6,100만원의 순이익을 냈기 때문으로 월 실적으로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00년 9월 이후 3년6개월 만의 일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2월 최대주주가 바뀐 후 관리직 사원을 생산직 등으로 돌리는 등 구조조정을 실시하면서 매출이 급격히 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4월에도 비슷한 규모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 흑자기조가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셋톱박스 사업과 접목한 새로운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프로칩스는 2001년 최대주주가 바뀐 후 줄곧 적자를 기록해왔으며 2월 반도산업이 최대주주로 들어선 후 바로 흑자로 돌아섰다. 이날 프로칩스는 7.01% 하락한 730원으로 마감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입력시간 : 2004-05-10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