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굳힐 것인가, SK가 뒤집을 것인가.
프로야구 막판 우승 경쟁에 불이 붙었다. 3년 연속 챔피언에 도전하는 SK가 9연승을 달리며 역전 우승을 넘보고 있다. 반면 KIA는 최근 3연패에 빠지며 1위 자리를 위협받는 상황이다. 두 팀은 8~9일 광주에서 막판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을 펼친다.
11경기를 남겨둔 SK가 KIA와의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면 승차를 1경기로 줄이며 대역전극의 불씨를 살려 놓을 수 있다. 이 경우 KIA는 남은 11경기에서 9승 이상을 거둬야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게 된다. 반대로 KIA가 2연전을 모두 이기거나 1승1패를 거두면 남은 경기에서 7승4패만 거둬도 자력으로 코리안 시리즈에 직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