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생산자물가는 9월에 비해 0.4% 떨어져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중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추석이 지나면서 농림수산품은 산지 출하량이 늘어나고 수요도 부진해 쌀ㆍ고추ㆍ배추ㆍ무 등을 중심으로 평균 5.2% 떨어졌다.
공산품도 국제 가격 하락과 수요 감소로 금속 1차 제품과 통신장비ㆍ화학제품 등이 내림세를 보여 평균 0.2% 하락했다. 서비스 부문은 전쟁위험과 관련, 항공ㆍ외항 화물 보험료 상승 등으로 평균 0.1%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1~2개월 후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다음달 소비자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올들어 생산자물가는 1~4월 전달에 비해 0.2~0.5% 상승한 이후 5월에 0.1% 하락했다.
6월에는 변동이 없었고 7월에 0.1% 상승했다가 8~10월에는 0.2~0.4% 떨어졌다.
안의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