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4일 매각작업이 재개된 현대건설에 대해 ‘건설업종 최선호주(Top Pick)’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3,000원(전일 종가 4만7,300원)을 유지했다.
이광수 연구원은 “최대주주인 정책금융공사가 현대건설 매각 작업을 다음달부터 재개한다고 공식 발표, 내년 초까지 (매각작업이) 마무리될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최근 건설업종에 대한 우려와 수급 불균형으로 급락한 기업가치 회복에 중요한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현대건설 인수자금은 약 2조6,000억원으로 적정가치보다 45% 저렴한 상황”이라며 “대규모 설비투자가필요없는 건설업 특성상 인수 후보는 시장의 우려와 달리 충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예상 인수 후보군으로 ▦건설사가 없는 그룹(LG그룹, 농심, 동국제강) ▦범현대가(현대중공업, 현대건설, 현대차그룹, KCC그룹) ▦사업시너지 그룹(두산그룹, SK그룹, 현대산업개발, POSCO) ▦풍부한 자금 확보 그룹(신세계, CJ그룹, 롯데그룹) 등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현대건설이 지난 1분기에 보여준 실적 개선, 리스크 대비 과도한 주가 하락, 하반기 발전부문 수주 성장성에 대한평가와 함께 M&A 이슈 본격화로 투자 매력이 한 단계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