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여수 석유화학단지 내 폴리카보네이트원료 생산회사인 금호P&B화학을 인수하기 위해 금호측과 협상중이라고 22일 밝혔다.LG화학은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여수 석유화학단지 안에 미국 다우사와 합작으로 페놀수지의 원료인 폴리카보네이트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것과 관련, 금호P&B화학을 인수하기 위해 금호측과 인수방식, 금액 등을 놓고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금호측도 지난해 구조조정차원에서 금호P&B화학을 매각 대상으로 분류한 이후 LG 화학 등 여러 업체를 대상으로 매각협상을 벌여왔으며 이중 LG화학이 유력한 인수후보라고 밝혔다.
금호P&B는 폴리카보네이트 원료인 BPA를 독점 생산, 연간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업체다.
문주용기자JYMOON@SED.CO.KR
입력시간 2000/03/22 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