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강칼럼] 강진수 (강진수피부과원장)

레이저등으로 말끔히 치료가을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것을 보니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 살고 있다는 말이 실감난다. 그러나 '더워 더워' 누렇게 익은 들판의 수확으로 가슴이 설레는 농부들과 달리 새로운 계절이 두렵고 불안한 이들도 있다. 경기불황으로 신규채용의 폭이 크지 않을 것이기에 고교나 대학졸업을 바라보는 새내기들에겐 이 가을이 여간 심란한 것이 아니다. 얼굴이라도 반듯하면 이를 뒷심 삼아 자신감을 가져보겠지만, 얼굴에 울긋불긋 여드름 자국이 선명한 청춘들이라면 마음은 더욱 갈대가 된다. 면접시험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이들의 불안한 마음에 일견 수긍이 간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불안에 떨 수는 없는 법.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적극적인 성향의 학생들은 깨끗한 피부로 합격지수를 높이기 위해 늦여름의 문턱이 분주하기만 하다. 여드름은 피지선의 발달로 지나치게 많은 피지가 분비되고 여기에다 원활하지 못한 신진대사로 각질이 두터워지며 모공이 닫혀 여드름 균이 발생을 하여 일어난다. 여드름을 치료하는 목적은 깨끗한 얼굴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흉터가 남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차원도 있다. 함부로 짜내지 말라는 것도 잡균의 침범으로 염증을 한결 심하게 하고 모세혈관이 파괴되면서 콜라겐이 큰 타격을 받아 속이 패여 울퉁불퉁한 피부를 만들게 도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흔히 여드름이 낫고 난 후 피부에 거뭇거뭇하게 남는 자국을 보게 되는데 이는 색소 침착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염증이 생긴 곳에 갈색의 멜라닌 색소가 모여서 생긴 것이다. 그런데 이런 여드름 자국은 6개월에서 1년 정도면 어느 정도 패인 여드름 흉터의 경우라면 문제가 심각하다. 저절로 치유되지 않기 때문이다. 여드름 흉터의 경우 시간이 지나도 피부 상태가 호전되는 예가 없기 때문에 깔끔한 이미지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치료가 불가피하다. 어븀-야그 레이저나 고출력 이산화탄소 레이저 등으로 흉터 주위를 깎아내는 치료를 하거나, 미세한 다이아몬드로 정교하게 문질러 줌으로써 흉터를 고르게 해주는 다이아몬드 필링 같은 방법이면 여드름 자국은 물론 흉터까지 조절을 할 수 있다.(02)584-9007, 872-9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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