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쇼핑몰 거래액이 3개월째 1조원대를 넘어서면서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5일 통계청의 ‘2006년 5월 사이버 쇼핑몰 통계조사’에 따르면 거래액은 1조1,133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652억원, 6.2%가 늘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2,532억원, 29.4%가 증가했다.
이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 공연ㆍ영화 예약과 봄맞이 여행이 늘어나면서 여행 및 예약서비스 거래액이 전달에 비해 179억원, 12.4% 증가했고 여름상품 기획전 등으로 냉방용품 등이 많이 팔려 가전ㆍ전자 통신기기 거래액도 155억원, 9.9%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상품군별 거래액은 가전ㆍ전자ㆍ통신기기가 1,493억원으로 전체의 17.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의류ㆍ패션 및 관련 상품은 1,233억원, 14.3%, 여행 및 예약서비스는 1,226억원, 14.3% 등이었다.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1조원대를 넘어섰던 사이버 쇼핑몰 거래액은 12월에 1조1,287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뒤 올해 2월 9,000억원대로 추락했다가 3월에 1조원대를 회복한 후 3개월째 1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5월 말 현재 사이버 쇼핑몰 사업체는 4,454개로 전달보다는 33개,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686개가 늘었다. /이철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