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 '타운젠트 밸류'LG패션은 이삼십대 젊은 남성들을 위한 신개념 패션 매장 '타운젠트 밸류'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타운젠트 밸류는 업계 최초로 제품 가격을 투 프라이스(Two Price) 로 이원화 해 기존 신사복 매장과의 차별화를 꾀한 매장이다. 다시 말해 제품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신사복을 16만원과 26만원 두 가지 가격으로만 내놓는다.
LG패션은 "고객들이 가격 고민보다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일본의 '투 프라이스 숍(Two Price Shop)'을 벤치마킹, 새로운 스타일의 매장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매장 환경도 젊은 남성들의 취향에 맞게 조성된다.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공간을 마련하고 매장을 카페처럼 연출해 기존 신사복 매장의 무거운 분위기를 탈피할 계획이다.
LG패션은 오는 8월 안양점과 서울 구로점 개점을 시작으로 2004년까지 전국에 걸쳐 30~40개의 유통망을 확보,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LG패션은 "타운젠트 밸류의 성공 여부에 따라 캠브리지 브랜드도 '더 슈트 하우스(The Suit House)'란 이름으로 쓰리 프라이스 숍(three price shop) 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영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