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류 수출증가율 한자릿수대로 둔화7월 작년比 1.8%증가 그쳐
지난해 10월 이후 10%대를 유지했던 월중 섬유류 수출실적 증가율이 지난 7월에는 10개월 만에 한자릿수대로 떨어졌다.
29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7월 중 섬유류 수출실적은 총 17억1,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억8,090만달러에 비해 1.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고유가 등으로 인한 원료가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인상요인과 지난해 7월 수출실적이 지난해 월중 최고를 기록한 데 따른 상대적인 증가율 감소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섬산연은 설명했다.
수출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감소한 31만톤을 기록했으며 수출단가는 ㎏당 5.50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5.0%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섬유원료(8.1%), 원사류(4.0%), 직물(2.4%) 등의 수출 실적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한달간 수입실적은 총 4억9,518만5,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7월 중 섬유 무역수지는 12억1,6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섬산연은 덧붙였다.
최원정기자BAOBAB@SED.CO.KR
입력시간 2000/08/29 19:46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