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TU사업모델 원점서 재검토"

SKT, 전담팀 구성 증자방안 모색도

"TU사업모델 원점서 재검토" SKT, 전담팀 구성 증자방안 모색도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SK텔레콤이 고사 위기에 몰린 TU미디어 회생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사업 모델을 원점부터 재검토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지난 주 TU미디어와 위성 DMB사업 모델을 재검토하기 위해 양사 주요 임원이 대거 참석하는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TF는 SK텔레콤 C&I 비즈 오세현 사장이 총괄을 맡고, 김수일 C&I 기획실장, 지동섭 MNO 기획실장, 이순건 마케팅 기획본부장 등 SK텔레콤 임원과 TU미디어 김장기 경영전략실장 등이 참석한다. TF는 우선 대규모 누적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TU미디어의 사업모델의 개선과 회생을 위한 증자 방안 모색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SKT의 한 관계자는 "위성 DMB 사업을 원점에서부터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며 "공식적으로 언급하기는 힘들지만 증자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TF가 제대로 성과를 낼 지는 아직 미지수다. TU미디어가 살기 위해서는 증자가 필수적이지만 SK텔레콤의 사외이사쪽에서 달갑지 않은 표정을 짓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사업을 포기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사업권을 내준 정부에서 이를 허용할 리 없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의 또다른 관계자는 "이미 TU미디어에서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등 행동을 보였기 때문에 우리도 화답을 해야 할 차례"라며 "이젠 어떻게 든 해결해야 할 시기가 왔다"고 말해 다각적인 방안이 모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TU는 지난 2003년12월 설립 이후 수익모델 부재로 경영난을 겪었고 최근에는 자본금(2,884억원) 전액 잠식의 위기에 놓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