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시장 600선 재돌파 앞두고 업종종목별 주가 차별화

업종·종목별 주가 차별화<BR>포털·홈쇼핑·조선기자재등 '3인방' 상승 주도<BR>게임·교육 약진…통신·여행 주도주 탈락할듯


코스닥시장 600선 재돌파 앞두고 업종·종목별 주가 차별화 포털·홈쇼핑·조선기자재등 '3인방' 상승 주도게임·교육 약진…통신·여행 주도주 탈락할듯 문병도 기자 do@sed.co.kr 코스닥 시장이 600선 재돌파를 앞둔 가운데 업종별, 종목별 주가 차별화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인터넷 포털, 홈쇼핑, 조선기자재 등 최근 강세를 보인 3인방 업종에 대해 추가 상승을 예고하는 반면 통신주와 여행주에 대해서는 모멘텀 상실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게임과 교육업종은 개별 종목의 약진이 예상된다. ◇인터넷 포털 등 3인방 당분간 상승 주도 전망=지난 3일 코스닥 지수는 4일 연속 상승하며 598.79로 마감, 지난 9월 29일 600.42를 기록한 이후 한달 여 만에 다시 600선 등극을 눈앞에 뒀다. 이 기간동안의 주가 흐름을 보면 인터넷 포털, 홈쇼핑, 조선기자재 업종의 선전이 두드러진다. 인터넷 포털주의 경우 인수ㆍ합병(M&A) 이슈가 불거지면서 엠파스가 71.61% 상승했고 KTH(24.05%), 다음(18.80%), NHN(1.61%) 등 주요 종목 주가가 모두 올랐다. 이들 포털주는 M&A 등 산업 변화 이슈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미국 구글의 상승세 영향으로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우증권은 NHN에 대해 “최근 부정클릭 이슈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3ㆍ4분기 실적 발표를 전후해 성장성이 인식될 경우 강한 상승 탄력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반기 부진을 면치 못했던 홈쇼핑주의 선전도 눈에 띈다. 이 기간동안 CJ홈쇼핑은 9.26%, GS홈쇼핑은 12.60% 상승했다. 대신증권은 홈쇼핑 업종에 대해 “3분기 실적과 자산가치를 감안할 때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전방 산업인 조선업종의 호조로 조선기자재주의 수혜가 이어지면서 태웅(18.30%), 평산(11.79%), 삼영엠텍(9.94%) 등 관련 업체들의 주가도 탄력을 받았다. ◇게임ㆍ교육은 종목별 약진, 여행ㆍ통신은 주도주 탈락할 듯=게임주는 개별 종목별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황승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게임산업이 해외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는 등 장기성장의 변환점에 접어들었다”며 올 4ㆍ4분기와 내년 차기작 모멘텀이 기대되는 CJ인터넷과 엔씨소프트를 최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게임주 중에서는 메가스터디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이 압도적이다. 다이와증권은 메가스터디에 대해 “경쟁업체 대비 주가 프리미엄을 받고 있지만 압도적인 시장 입지와 온라인 교육 시장의 성장성을 감안할 때 장기 투자 대상으로 적합하다”고 추천했다. 상반기 상승을 주도했던 여행, 통신 업종은 주도주에서 탈락하는 모습이다. CJ투자증권은 하나투어에 대해 “11월~12월 계절적 비수기 등을 감안할 때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만한 실적 모멘텀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통신업종도 LG텔레콤이 4.52% 하락했고 하나로텔레콤은 M&A이슈 부각에도 불구하고 1.29% 오르는데 그쳤다. 입력시간 : 2006/11/0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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