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알 파예드 회장 "매장 광고용 LG PDP 매우 만족"

英 명품 백화점 해러즈등 찾은 세계적 부호…LG 전자에 끈끈한 예정


이집트 출신의 세계적인 부호 무하마드 알 파예드 회장이 LG전자와의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알 파예드 회장은 3일 한국 전자업체의 영국 프리미엄 마케팅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나영배 LG전자 영국법인장과 영국 최대의 명품 백화점 해러즈를 방문한 서울경제 취재진을 직접 찾아 “LG전자가 제공한 매장 광고용 PDP 디스플레이에 대단히 만족한다”고 말했다. 알 파예드 회장은 해러즈백화점과 프랑스의 고급 호텔인 리츠를 소유하고 있으며 영국 프리미어리그 최고 전통을 자랑하는 풀럼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그가 백화점에 방문한 손님을 만나러 매장에 내려오는 경우는 영국 왕실과 최상위 고객을 제외하면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알 파예드는 지난 7월 해러즈백화점을 방문한 LG전자 노조원들과도 직접 만나 대화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그는 “풀럼과 해러즈백화점으로 LG전자에 많은 돈을 벌게 해주는데 LG전자는 자신에게 큰 돈을 벌어주지 못하니 (방문한 기자가) 해러즈의 물건을 많이 사야 한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LG전자는 2003년부터 해러즈백화점과 명품 마케팅을 진행했으며 2005년에는 매장 광고용 사진을 PDP 모니터로 교체하는 작업을 담당했다. 해러즈백화점은 이 공로로 PDP 광고시간의 30%를 LG전자에 배정했으며 백화점 3층에 LG전자의 전용 쇼룸인 ‘LG 아이(i) 갤러리’를 설치해주기도 했다. 또한 최근 풀럼에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설기현을 영입한 것도 구단 후원사인 LG전자를 배려한 판단이었다는 후문이다. LG전자는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60억원 규모로 구단을 후원하기로 했으며 LG의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과 경기장 내 LED 광고 등을 통해 연간 600억원 이상의 광고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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