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창업 점주 인터뷰] "국제인증 제품으로 '믿음' 메이크업"

유기농화장품 '닥터올가팜' 신도림점 진미경씨<br>전문적 피부상담 병행 젊은 주부들에 큰 호응


"고객에게 진짜 유기농화장품을 판다는 믿음을 심어준 게 성공비결이죠." 유기농화장품전문점인 '닥터올가팜' 신도림점의 진미경(39·사진) 사장은 지난 10년간 골프샵과 레스토랑, 수입화장품점까지 운영해 본 창업의 베테랑이다. 그런 그가 10년 노하우로 야심차게 선택한 아이템은 바로 유기농화장품. 기존 화장품에 첨가된 화학물질이 암을 유발하는 등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는 뉴스를 접하고 유기농 제품의 수요가 높아지리라 예상한 것이다. 이 예감은 적중해 오픈한지 두 달도 채 안 된 현재 월 매출 1,700만원, 순수익 500만원을 올리고 있다. 닥터올가팜은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유기농 인증 마크가 부여된 제품만 판매하는 국내최초 유기농화장품 전문점이다. 인증 마크는 미국과 호주, 유럽을 중심으로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진짜' 유기농 제품에만 부여하는 만큼 그 효능에 있어서 비 인증 제품과의 비교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진 사장은 강조했다. 여기에 단일 브랜드가 아닌 다양한 유기농 회사의 최고 인기 제품을 모아서 취급하는 '멀티숍'으로 소비자들에게는 쇼핑편의를 제공하고 점주에게는 높은 수익을 보장해주는 것도 매력이다. 진 사장은 "많은 제품 중 자신에게 맞는 것을 한곳에서 비교해 찾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이 점포의 주요 고객층은 인근 아파트의 젊은 주부들이다. 어린 아이와 신체접촉을 많이 하는 만큼 본인들이 사용하는 화장품 성분에 대해 많은 신경을 쓰기 때문. 진 사장은 이들을 위해 제품 대부분의 샘플을 준비해 직접 효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번 샘플을 써본 고객들은 대부분 재방문해서 본 제품을 구입할 정도로 효과가 좋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특히 진 사장 스스로가 유기농제품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아로마테라피에 대한 공부를 한 것도 매장운영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해 ICAA(영국테라피센터) 전문 강사 과정을 수료한 이후 전문적인 피부 상담도 병행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는 것. 진 사장은 "앞으로도 유기농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창업을 준비하는 여성들에게 좋은 사업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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