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인터넷株 실적발표 기다려라"

매출부진 네오위즈등 저점확인 가능성<BR>장기소외 따른 저평가·모멘텀도 매력적

"인터넷株 실적발표 기다려라" 매출부진 네오위즈등 저점확인 가능성장기소외 따른 저평가·모멘텀도 매력적 코스닥랠리기간중 대표적인 소외주였던 인터넷주에 대해 실적발표 이후를 주목하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코스닥랠리에도 불구하고 장기소외에 따른 주가측면에서 매력이 부각되는데다 올들어 가시화될 모멘텀 등을 감안할 경우 실적발표로 실적과 주가측면에서 저점을 확인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인터넷 업종 4분기 저점 확인할 듯=네오위즈는 20일 지난해 4ㆍ4분기 11억5,7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매출액은 184억6,700만원으로 6.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경상손익과 당기순손익도 각각 26억8,200만원, 15억5,500만원 손실을 기록해 전분기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애널리스트들은 이 같은 실적악화는 이미 예상했던 수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하면서 올해 매출목표와 검색시장 진출에 대한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네오위즈뿐만 아니라 2월초까지 이어질 인터넷업체들 대부분은 NHN을 제외하고 경상적자나 영업적자등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원증권은 최근 NHN의 4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전분기보다 각각 4.8%,9.0%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시장전문가들은 그러나 이 같은 실적예상에 대해 저점을 확인하는 과정이 될 것이며 올해는 실적측면에서 회복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줄 잇는 모멘텀과 주가매력 부각= 교보증권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코스닥랠리를 포함해 인터넷주들은 지난 4분기이 이후 줄곧 소외됐다”며 “이 때문에 올들어 실적모멘텀들이 가시화되면 오히려 상승여력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인터넷업종 전반이 과점구도에서 독점구도로 가면서 검색광고, 배너광고, 게임 등에서 선두업체를 중심으로 개별종목 중심의 주가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체별로 대박성 상승재료가 상반기중에 대기하고 있다. NHN의 경우 NHN재팬이 일본 시장 웹게임 점유율 1위를 바탕으로 기업공개(IPO)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록희 대신증 권 애널리스트는 “NHN재팬이 상장이 성사된다면 NHN입장에서는 1,000억원대 이상의 현금유입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J인터넷도 시네마서비스 등 계열사 매각으로 올 상반기까지 1천억원 규모의 현금을 보유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중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의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라이코스를 인수한 다음의 경우 라이코스의 수익안정화와 계열사 구조조정의 결과들이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식발전소의 게임사업 정리와 KTH의 매직엠과의 합병 가능성 구조조정 재료도 시장에서 기대하는 재료들이다. 온종훈 기자 jhohn@sed.co.kr 입력시간 : 2005-01-2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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