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콘텐츠 브리핑] 국산게임 해이서 인기상승

“우리는 귀여운 맞수” 깜찍한 캐릭터를 내세운 `명랑 RPG(롤플레잉게임)`의 대명사 `라그나로크`와 `테일즈위버`가 해외에서 인기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www.ragnarok.co.kr)는 대망의 중국시장에서 20일 상용화를 단행했다. 이번 상용화는 지난 1월 무료 공개서비스(오픈베타)를 시작한 이후 최고 동시접속자 17만2,000명을 기록하는 등 고공비행을 계속해 온 끝에 이뤄진 것. 그라비티 측은 상용화 2시간만에 동시접속자 5만여명을 기록해 순항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일본, 타이완, 태국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고 다음달부터 해외에서도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어 올 해외 로열티 300억원 달성도 어렵지 않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아직 해외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은 소프트맥스의 테일즈위버(www.talesweaver.co.kr)는 이례적으로 대규모 팬사이트가 여럿 만들어지는 등 `좋은 예감`을 느끼고 있다. 일본의 한 대학생이 개설한 `카모타레`(Come-on TalesWeaver)라는 팬사이트에는 벌써 25만명의 회원이 몰려들었고 또다른 일본내 사이트는 6만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다. 미국과 프랑스의 팬사이트에도 각각 2만, 1만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 같은 현상은 테일즈위버가 한글로만 서비스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온라인게임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일본에서는 라그나로크가 거의 유일한 성공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는 상황이어서 비슷한 분위기의 게임인 테일즈위버에 거는 소프트맥스 관계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일본 카모타레 사이트의 운영자인 ID `janemu`는 e메일을 통해 “테일즈위버는 스토리를 중시하는 기술과 아이디어로 오랫동안 질리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평가했다. 국내개발 PS용 게임 1945 출시 오락실용 게임으로 큰 인기를 모았던 `스트라이커즈 1945 Ⅱ`가 국내 게임개발사에 의해 플레이스테이션용으로 만들어져 22일 출시된다. 윈디소프트(대표 김종래)가 개발한 스트라이커즈 1945 Ⅱ는 1945년을 배경으로 거대한 전함과 비행선을 등장시킨 슈팅 게임이다. 플레이스테이션 버전과 오리지널 오락실 버전 두 가지가 모두 들어있다. 가격 2만2,000원.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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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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