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오스트리아 선율에 흠뻑 빠져 보세요

알반베르크 현악 4중주단 내한공연



오스트리아 선율에 흠뻑 빠져 보세요 알반베르크 현악 4중주단 내한공연 20년만에 내한공연을 갖는 오스트리아 알반베르크 현악4중주단 오스트리아 출신의 알반베르크 현악 4중주단이 20년 만에 내한공연을 갖는다. 저명한 작곡가 알반베르크를 기리기 위해 70년 창단한 이들은 2년 후 그의 미망인에게 실력을 인정 받아 공식적으로 남편의 이름을 사용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 이들은 창단 이후 단 두 차례의 단원교체만 있었을 뿐 35년 넘게 한결 같은 앙상블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슈베르트 현악 4중주 ‘죽음과 소녀’, 알반 베르크의 서정적 모음곡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연주한다. 슈베르트와 알반베르크 등 ‘빈’풍의 색채를 농후하게 지닌 현악 4중주곡 작곡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반가운 무대다. 이 4중주단은 단원 모두가 비엔나 국립음대 교수이면서 30년 이상 연주활동을 통해 전 세계 각종 음악상을 수상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들은 베토벤, 브람스, 바르톡, 모차르트, 슈베르트, 드보르작 등 고전 낭만음악은 물론 20세기 대표 작곡가들의 작품을 연주하는 레퍼토리의 방대함과 연주실력으로 클래식 음악 역사의 한 획을 긋고 있다. 또 알반베르크 현악 4중주단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야나첵, 루토슬라브스키, 베리오, 슈니트케 등의 현대작곡가들 작품을 라이브 음반으로 발표하는 등 이들이 보여주는 현대음악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 현대적이고 정교한 테크닉과 빈의 전통적인 음악이 결합한 이번 공연은 실내악 연주의 전설적인 기준을 만들어냈다는 이들의 위상을 느끼기에 충분할 것으로 기대된다. 덕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1544-1559 장선화기자 india@sed.co.kr 입력시간 : 2005-05-0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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