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형에게 코 물려 일부 잘리자 35만 달러 배상 요구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의 30대 남자가 형제간 다툼중 형에게 코를 물려 일부가 잘려나가자 직업을 구할수 없게 됐다며 35만 달러의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진행중이다. 내셔널포스트 5일자 보도에 따르면 마크 르노(35)는 지난 2001년 8월 집에서 형데이비드와 술을 마시다 말다툼이 몸싸움으로 번져 코를 물어뜯기는 심한 부상을 당했다. 그는 법정에서 형이 코 끝을 물어뜯어 바닥에 뱉어버렸고 자신은 극심한 통증과함께 얼굴이 피범벅이 됐으며 이후 성형수술로도 만족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오른쪽 귀에서 살점을 떼어내 봉합수술을 했지만 일그러진 외모를 감출 수는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재판과정에서 그의 직업경력이 그렇게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던 것으로드러나 재판부가 그의 주장을 얼마나 받아들일 지는 미지수라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자동차 정비소에서 3-4년간 일한 것 외에는 여러 직장에서 해고를 당한 경력이 있다. 한편 그를 심하게 공격한 형 데이비드는 당시 폭행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해 6개월간의 가택연금에 이어 1년간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다. (토론토=연합뉴스) 박상철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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