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 올 수출목표 늘렸다

글로벌 전략 성과 좋아 140억弗서 160억弗로

SK그룹의 글로벌 전략이 예상보다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SK그룹은 3일 올들어 3ㆍ4분기까지 그룹 전체 수출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한 11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 SK그룹의 수출액 131억달러의 90.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SK는 수출실적이 계획보다 빠르게 증가, 올해 수출 목표를 당초 140억달러에서 160억달러로 20억달러 늘렸다. SK그룹 수출호조의 일등공신은 석유 및 석유화학제품. SK㈜ㆍSK케미칼ㆍSKC는 국제석유제품 가격 상승으로 휘발유, 나프타, 폴리에스터, 고기능성수지 등의 가격이 상승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금액이 30% 이상 늘어난 8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특히 SK㈜는 이 같은 수출증가로 올 상반기에 삼성전자ㆍLG전자ㆍ현대차ㆍ기아차에 이어 국내 5대 수출기업에 올라섰다. 산유국에 대한 플랜트 수출도 크게 증가했다. SK건설은 지난 5월 쿠웨이트에서 원유집하 및 가압장 시설 개선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7월에는 GS건설과 공동수주한 태국 맙타풋 산업단지의 6억6,000만달러 규모 플랜트 공사의 지분 63%를 확보하는 등 초대형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했다. SK건설의 해외플랜트 수주액은 이미 19억 달러를 넘어서 3ㆍ4분기까지 국내 기업의 해외플랜트 수주총액의 2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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