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후진타오 "에너지외교, 이번엔 러로"

푸틴과 원유수송등 협력사업 논의할듯


후진타오 "에너지외교, 이번엔 러로" 푸틴과 원유수송등 협력사업 논의할듯 베이징=문성진 특파원 hnsj@sed.co.kr 최근 아프리카 등지로 활발한 ‘에너지 외교’를 펼치고 있는 후진타오(胡錦濤ㆍ사진)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이번엔 에너지 공급성 확대를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다. 25일 중국 외교부는 후 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모스크바에서 개막하는 ‘중국의 해(年)’ 개막식에 함께 참석하기 위해 26일부터 2박3일간 러시아를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후 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북한 핵 문제는 물론 유엔 개혁, 이란 핵사태 등 국제 현안과 양국간 협력방안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후 주석은 이번 방러 기간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선 확보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후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 함께 ‘중국 국가전’에 참석, 에너지ㆍ첨단과학 협력분야에서 총 43억달러 규모의 각종 협력사업을 하기로 하는 협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사업에는 양국간 철도를 통한 원유수송 합의서와 과학기술 합작 양해각서(MOU), 중국 국가개발은행과 러시아 대외무역은행간 수신 및 투자개발, 에너지 공동개발 등이 담겨있다. 그는 이어 석유가 풍부한 것으로 유명한 타타르스탄공화국 수도 카잔을 방문해 민티몌르 사이미예프 대통령과도 회동할 계획이다. 리후이(李輝)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는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해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거행된 ‘러시아의 해’를 계기로 협력과 교류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작년 중ㆍ러 양국 무역액은 334억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4.7% 증가했으며 협력투자사업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3/2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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